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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FIXIY

납땜 스탠드 수리

Krakens 2021. 10. 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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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납땜 스탠드 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좋아 보였지만... 제가 쓰기에는 몇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인두기 받침대를 따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 부분에 인두기를 꽂으면 스탠드 바디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인두기 팁이 닿아 녹습니다....

 

이런 볼 조인트 방식이 너무 헐거워서 전혀 고정되질 않았습니다...

 

이탈이 너무 잘 되는 바람에... 어떻게 이용하기가 애매합니다.

 

하지만 13000원의 가격이기에 감내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led도 나오질 않게 되었습니다...

 

건전지를 넣어도 작동하지 않고, 2파이 usb를 연결해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치면서 단점을 개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목표 

1. 인두거치대 제거

2. 고정 클립에 수축튜브 입히기, 체결 볼 조인트 부위에 수축 튜브 입히기

3. 리튬배터리로 대체, C 포트 혹은 마이크로 5핀 충전 포트 장착하기

4. 받침대에 네오디뮴 자석을 이용하여 고정이 용이하게 만들기

 

재료

 

 1. 리튬 배터리 충전 모듈 

2. 리튬 배터리 (사진은 2500mAh)

아이팟 클래식에 넣을 배터리->스탠드엔 클래식 배터리 사용

3. 네오디움 자석


스탠드를 분해하였습니다.

이 스탠드에는 각도를 조절 할 수있는 부위가 두 곳이 있는데 26AWG? 28AWG? 케이블을 사용했지만 너무 두꺼워서 전선이 갈려있었고, 쇼트가 나있던 상황이였습니다.

제품 확인 안하나...

납땜 상태도 엉망진창..

이래서 장비는 어느정도 값이 있거나 명성이 있는 제품을 사야하나봅니다.

 

1.케이블 제거

다행히 충전 포트 부분과 배터리 케이스 부분에 있는 케이블은 멀쩡했습니다만...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스탠드에 있는 모든 케이블을 제거해주었습니다.

 

 

2. C 타입에 맞게 구멍을 넓혔습니다. 

어짜피 저만 사용하기때문에 그냥 칼로 넓혔습니다. 무른 재질이라 그런지 쉽게 파지더라고요.

3. 배터리 케이스 부품 제거

개조까지 다해놨는데.. 사용이 불가능

AAA를 사용하는 배터리 케이스, 니켈판이 있었지만 제거해주었습니다.

원래는 아이팟 클래식에 사용할 무선충전 모듈이 있었는데 사용할 곳이 없어지는 바람에.. 스탠드에 적용하기로 했고

배터리 케이스에 넣기로 했습니다.

 

케이스 덮개 부위에 코일을 붙여주고, 니켈판이 나오는 구멍에 배선을 해줬습니다.

배선을 잘 정리해주고, 무선 충전 테스트를 했습니다. 

정말.. 필요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4. LED 충전 표시등 장착

인두기 거치대를 제거하면서 어떻게 이용할까 생각했는데 LED를 넣어서 충전 표시를 할 수 있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딱 적당한 크기로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5. 배선 작업 시작!

전원 케이블을 제거해주고, 조금 더 얇은 케이블로 다시 납땜해주었습니다. 

같은색의 케이블 사용했기때문에 어떤 부분이 +인지 잘 체크하면서 진행했습니다. (분홍색 표시)

 

배선을 연결해주고, 전원테스트를 해주었습니다. LED 부분도 문제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팟 클래식에서 쓰인 리튬배터리)

이제 대략적인 준비는 끝냈으니 조립만 해주면 됩니다!!

끝이 보인다..!

 

리튬 배터리 충전 회로

충전 회로도를 보면, usb 포트를 포함한 입력부가 두 곳, 배터리 포트, 출력 포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극성에 맞춰 회로에 배터리를 연결해주었습니다.

 

LED를 그냥 이용하려고 했는데, 다리의 길이가 짧았고, 절연을 해주지 않으면 옆에 금속 부위에 다리가 닿으면서 LED가 들어오지 않았기에 약간의 가공을 해주었습니다.

충전 회로 모듈을 잘 자리 잡아주고, 출력부위 배선을 회로 모듈에 땜을 해줍니다.

LED는 여러 색을 내는 RGB를 사용할 수 없어서 한가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충전 중 표시를 나타내는 LED에 연결해주었습니다.

글루건을 다루기가 제일 어려움

글루건으로 배선, 기판이 흔들리지 않게 잘 잡아주었습니다.

글루건이 제일 다루기 힘든 도구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해놓고 나서 무선 충전 모듈을 땜질하지 않은걸 알게되었습니다.....

 

기판에 배선을 연결해주고, 캡톤 테이프로 확실히 고정해주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작업을 끝낸 모습입니다.

무선 충전 모듈도 확실히 달아주었고, 네오디움 자석도 잘 부착해놨습니다.

 

전부 조립을하고, 테스트를 해주었습니다.

C 타입 케이블로도 충전이 잘 되며, 무선충전으로도 충전이 되는 모습입니다.

 

최종 완료한 모습

충전을 끝내는 동안에 수축튜브를 관절마다 적용해주었고, 집게 부위에도 수축튜브를 잘 넣어주었습니다.

확실히 작동하는 LED! 적절히 잘 고정이 되는 관절을 다시 갖게 되었습니다.

 

 

 

 

 

 

 

막상 작업을 끝내고 나서 들은 생각이지만... 전세계에서 무선충전 기능이 있는 납땜 스탠드는 저만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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