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klog
키보드 PCB 설계-쇼트키 다이오드를 쓰는건 어떨까 본문
G810을 통해 로지텍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을 했었고 약 3년을 사용하다가 G613을 추가로 구매했었다.
810과 613은 로머 G 축을 사용했는데
로지텍의 자랑과는 다르게 쉽게 망가져버리는 고질병을 갖고 있었다.
G810은 키캡이 부러지는 바람에 그냥 버렸었고, G613은 기판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다보니
키보드 구매와 설계로 방향이 잡혀버렸다.
일반적인 커스텀 키보드는 1N4148 고속 스위칭 다이오드를 스위치에 1:1로 직결해주고 있는데
G613의 보드를 열어보니 쇼트키 다이오드를 이용해서 연결해주었다.
스위칭 다이오드
아무래도 전력소비, 원가 절감 등의 이유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심지어 알리에서 산다면 둘 다 약 5천원 이내로 100pcs를 구맥가능..)
따라서 이걸 기준으로 PCB를 그려본다면
PCB를 작성하기 조금 까다로울지 몰라도 1:1로 다이오드를 직결하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에 납땜의 부담이 줄어든다고 생각된다.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우선 G613에서도 쓰였고.. 회로도에서도 보이듯이
어찌보면 다이오드 2개가 연결된 다이오드가 2개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고.....
0.2V~0.3V의 순방향 전압강하와 (일반 다이오드는 약 0.7V)
고속 스위칭이 가능하다는 점(일반 다이오드보다 빠른 동작)과, 소비 전력의 효율성이 좋다는 점 때문이다.
단점으론 누설이 심하고, 역방향 전압이 낮다는 점인데
키보드에서 사용하는데 이걸 고려해야 되나 싶고, 보완으로 다이오드를 핀마다 배열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